원텍의 주요 제품 ‘피코케어 450’ ‘파스텔’ 레이저 장비의 기술 이전 추진
R&D 플랫폼 구축∙∙∙현지 생산 확대 및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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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이 SBT와 공동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원텍)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베스트 테크 울트라소닉 테크놀로지(Shanghai Best Tech Ultrasonic Technology, 이하 SBT)와 공동 연구 개발 및 기술 이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SBT는 2007년 설립된 초음파 장비 전문 기업이다. 초음파 용접 및 절단 장비, 신에너지 배터리, 타이어, 자동차 와이어 빔 등 다양한 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상하이거래소 스타 마켓(STAR Market)에 상장했다.

SBT는 이번 합작을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텍은 주요 제품인 피코케어(Picocare) 450, 파스텔(Pastelle) 레이저 장비의 기술 이전을 추진해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원텍은 현지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과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현지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의 대가로 4,000만 위안(약 75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현지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 수출로도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중국 현지에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9억 원) 규모의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 주주 구성은 SBT가 70%, 원텍이 30%로 참여할 예정이다. 피코케어 450, 파스텔을 향후 10년간 총 2,350대 생산∙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인 공동 연구와 기허가 제품의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텍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 판매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설계생산(ODM)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는 ‘중국 제조 2025' 정책에도 부응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중 합작 R&D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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