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민간 데이터로 부동산 중개, 금융 등에 활용
인사배치에도 활용∙∙∙공정성, 업무효율 등 구성원 만족도↑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밸류체인의 부가가치 창출”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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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째 주인공은 인공지능(AI) 프롭테크 기업 ‘탱커’입니다. 

 

탱커 임현서 대표(사진=탱커)
탱커 임현서 대표(사진=탱커)

▲탱커를 소개해주세요. 

탱커(주)는 부동산 분야에서 공적 및 민간 데이터로 부동산 중개, 금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입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과 금융 분야의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최근에는 ESG분야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 국내 최초로 강화 학습 AI 기반 인사 배치 시스템을 개발∙출시했습니다. 인사배치의 공정성 및 업무 효율과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일 업무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탱커의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요? 

탱커는 ‘AI 자동화 기술로 세상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개발인력과 전문인력이 의기투합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기존 시장의 업무프로세스와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결합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부동산 분야에서부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전산을 통한 인력의 대체와 자동화에 방점을 두는 것보다는 기존 시장을 구성하고 있던 다양한 참여주체와의 상생이 가능한 기술의 개발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탱커에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임현서 CEO와 카이스트에서 기계학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변정민 CTO, 카이스트에서 전산학과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이종찬 CPO 등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력이 주축이 돼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탱커 임현서 대표가 IR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탱커)
탱커 임현서 대표가 지난해 열린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에서 IR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탱커)

 

“회원가입만으로도 부동산 문서 자동 입력”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탱크의 주력서비스는 국내 유일의 부동산 문서 자동화 플랫폼 ‘닥집’, 부동산심사자동화 솔루션 ‘블리츠’, AI 인사배치 시스템 ‘블리츠_HR’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닥집’은 부동산 6종 문서를 주소 입력 한 번에 열람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부동산 문서까지 자동으로 입력하는 플랫폼입니다. 회원가입만으로도 웹상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5만 명에 가까운 인증 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월 1만 5,000건의 부동산 문서가 유료로 열람∙작성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갭투자 매물 분석기를 통해 매일 70만 개의 매물 정보를 확보∙공유합니다. ‘블리츠’는 국책은행에서 검증한 만큼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대구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등 시중 금융기관에서의 심사에 필요한 시간을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리츠_HR’은 개인의 성과, 지점별 최소 전력 요건의 만족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업무 적합성 및 숙련도 평가를 통해 적성에 맞는 인사 배치가 이뤄졌는지 평가합니다. 여기에 더해 근무 조건의 적정성을 공정하게 고려합니다. 격지 연속 근무, 격지 근무 요건 만족 여부, 선호∙열악 지점 순환 근무 배치 여부, 희망 지점∙부서 배치 여부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기존 인간의 판단에 개입하는 학벌, 기수, 인간관계 등 요소를 제거하고 인사배치 절차를 효율적으로 공정하게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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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IT월드쇼에서 개그맨 김대희 씨가 탱커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탱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블리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무의 효율화를 높이려는 기업과의 협업이 주된 수익 창출 모델입니다. 현재는 블리츠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전산솔루션이 주 매출원입니다. 블리츠_HR 역시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어 주요 매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닥집의 가입자 수 증가 후 매출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투자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한 5개사에서 약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개발진의 개발능력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에 상용화된 서비스를 만든 기술력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향후 신규 출시한 제품의 안정화를 통해 금년 하반기 중 신규 투자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문제 포지 않고 이겨내는 것 중요”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스타트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연구개발비 확보에 늘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스타트업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글로벌 1위의 CRM 서비스 제공 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롤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당사의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최고의 파트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모든 기업과 제휴를 맺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도 싶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면, 자금 조달, 마케팅, 제품 개발까지 뭐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그런 어려운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또 다른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블리츠의 제휴업체를 늘려 블리츠가 은행 업무의 기본이 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블리츠_HR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맺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닥집의 활용도를 높여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밸류체인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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