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완전 사용화 기점∙∙∙부품∙구조전지 사업 확대 목표”

사성파워의 구조전지(사진=사성파워)
사성파워의 구조전지(사진=사성파워)

[스타트업투데이] 구조전지(Structural Battery) 개발∙제조 벤처기업 사성파워(대표 박미영)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국AC)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조전지는 구조물을 대체할 수 있는 다기능성 배터리다. 하중을 지지함으로써 구조물의 기능을 가짐과 동시에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성파워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320MPa의 인장강도 및 182Wh/kg의 에너지밀도를 가지는 배터리를 개발해 성능을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바 있다. 해당 배터리를 도입함으로써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무게는 유지하면서 총 에너지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모빌리티 및 우주항공 분야에서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사성파워 박미영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출신의 국내 1호 구조전지 분야 박사다. 중형 여객기 복합재 구조물의 제작 기술 총괄 및 양산 납품을 진행시킨 바 있다. 

사성파워의 구조전지는 복합재 패키징을 사용해 높은 내부식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화재 확산 가능성을 낮춘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용 리튬전지의 안전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현재 상기 특성에 중점을 둔 제품 또한 글로벌 협업사와 판매를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한국AC 남우현 심사역은 “전동화 및 무선화 트렌드에 따라 추가적인 무게의 증가 없이 총 에너지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니즈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성파워는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 중 하나인 구조전지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면서 제품의 상업화를 통한 매출 또한 우수하게 발생시키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 

사성파워 박미영 대표는 “패널형 구조전지 제품의 완전 상용 제품화가 완료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그간 진행해왔던 구조전지 부품 사업과 더불어 구조전지 제품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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