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아파트멘터리, 엘리스그룹 등 4개 혁신아이콘 선정
3년간 최대 150억 원 보증 지원 등 각종 혜택 제공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역할 중요, 유니콘 기업 성장 위해 아낌없는 지원 계획”
[스타트업투데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 이하 신보)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혁신 스타트업 4곳을 ‘제8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2019년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39개 혁신아이콘 기업에 4,157억 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해 왔다. 혁신아이콘 기업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런 지원을 기반으로 2020년 대비 매출과 고용면에서 각각 53.2%, 48.2%씩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8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48개 기업이 지원해 3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신보가 선정한 혁신 아이콘 4개 기업은 ▲아파트멘터리 ▲엘리스그룹 ▲와드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등이다.
사내 디지털 전환 위한 코딩교육이 필요하다면?
아파트멘터리(apart:mentary, 대표 윤소연∙김준영)는 아파트 모듈형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듈형 인테리어 서비스를 비롯해 프라이스태그시스템, 마감확인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앱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 서비스를 예측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어 인테리어 진행 과정에서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페인포인트(Pain Point)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멘터리는 지난 5월 사모투자펀드(PEF) 레버런트파트너스(Reverent Partners) 등으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하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43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달성했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신세계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리빙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한 지역 거점 브랜드 스포크(SPOKE) 런칭, 자체 자재와 홈퍼니싱 제품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활용한 밸류 체인 확장, 글로벌 진출 등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5년 내 글로벌 시장을 이끌 리빙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엘리스그룹(Elice, 대표 김재원)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코딩교육 플랫폼으로 실습부터 온라인 화상 강의실, 1:1 튜터링, AI 대시보드까지 모두 가능한 올인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언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수업에 최적화된 자체 화상 및 질문∙응답 시스템 구축해 학습성공률 향상이 목표다.
현재 SK, LG, 현대자동차, CJ 등 대기업 외에도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교육기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까지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업별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업무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교육도 실시한다.
김재원 대표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는 에듀테크 중에서도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개발자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건에 맞는 레스토랑을 찾고 싶다면?
와드(WAD, 대표 용태순)는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Catch Table)을 개발했다. 점주에게는 고객관리, 간접홍보를 통한 매출 증대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날짜∙시간∙인원과 지역∙메뉴∙가격 등 원하는 조건에 맞는 레스토랑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와드는 항공 및 숙박 분야에서 적용되던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F&B업계에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치테이블에 입점된 레스토랑만 해도 호텔, 파인다이닝, 미슐랭 스타 매장 등을 포함해 3,000여 개에 이른다.
지난 4월에는 알토프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300억 원 규모를 유치하며 총 425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대표 주영석)은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전장유전체 분석’은 정밀의학의 핵심영역인 유전체 분석의 차세대 기술이다.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는 이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유전체 분석부터 데이터 해석까지 수행한다.
한편 신보는 이번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4개 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저보증료율 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인하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혁신아이콘 등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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