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분야 펀딩 증가 추세
제조∙생산부터 유통판로 개척까지 지원 계획
뷰티 창업 생태계 조성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펀딩 플랫폼과 뷰티 전문 기업이 K-뷰티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손잡았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코스맥스(대표 이병만)와 ‘뷰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25일 코스맥스 판교 R&I센터에서 진행됐다.
코스맥스는 뷰티 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 능력을 갖춘 뷰티∙헬스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와디즈에서 펀딩하는 뷰티 스타트업의 품질 경쟁력을 키워주고 생산 자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품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와디즈에 따르면 지난해 뷰티 분야 펀딩 모집액은 약 1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가량 성장했다.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 수도 약 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0% 늘었다.
와디즈 측은 “유명 브랜드에 집중된 기존 뷰티 시장과 달리 MZ세대는 나에게 잘 맞고, 나의 불만(Pain point)을 해결할 수 있는 뷰티 제품에 열광한다”며 “이들이 펀딩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커지는 뷰티 펀딩시장에서 양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 뷰티 제품 발굴∙지원∙상품화 협업 ▲펀딩으로 검증된 뷰티 카테고리 상품에 대한 공동 투자 검토 ▲직접 상품 개발 ▲상호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뷰티 스타트업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이 핵심”이라며 “와디즈는 펀딩과 스토어로 이어지는 유통판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스맥스는 체계적인 제조, 생산, R&D 기술을 지원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이병만 대표는 “코스맥스는 유수의 글로벌 뷰티∙헬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있다”며 “여기에 펀딩 산업을 구축해온 와디즈의 전문성이 만나 차세대 K-뷰티 시장을 이끌어갈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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