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와 협약 체결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기술 연구 공유∙∙∙상용화 위한 협업 추진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는 ‘자율주행자동차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는 ‘자율주행자동차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가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관련 주요 정부기관과 ‘자율주행자동차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 부설 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은 1987년 설립돼 제작결함조사, 자동차안전도평가, 안전기준 국제조화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안전 관련 전문 기관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를 준공∙개방해 민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CETRAN, Centre of Excellence for Testing & Research of Automomous vehicles at NTU)은 난양공과대학교(NTU) 내부에 위치한 싱가포르 유일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다. 육상교통청(LTA)과 협업해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자동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 중이다. 미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순위 평가’에서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3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 1월 싱가포르 자율주행 인프라 국가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기술 연구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C-ITS 기술인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이 대한민국의 자율주행실험도시와 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에 공통적으로 설치가 돼있어 이번 기술의 바탕으로 양 국가의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미래전략실 유민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각 국가의 자율주행 법규 제정을 주도하는 정부기관과 협업한 최초의 스타트업이라는 점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 국 정부기관과 손잡고 발맞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계속해서 늘리고 양 국 모두의 공공도로에서 가장 먼저 a2z의 자율차를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올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국가사업인 COSMO 프로젝트 수주와 싱가포르 국제 비즈니스 어워드(SBR Award) 수상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6월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AT x SG)에 참가해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기술을 알리고 현지 통신사와의 업무협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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