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동원홈푸드·세븐일레븐에 배달 서비스 제공
뉴빌리티, 배달 로봇 뉴비로 근거리 배달 서비스 선보인다
[스타트업투데이] 대기업·중견기업 등에 배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세를 확장시켜 나가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근거리 물류 정보기술(IT) 플랫폼 바로고는 최근 동원홈푸드와 배달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원홈푸드의 미트큐 디리버리 주문 건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하게 됐다.
소비자가 가까운 정육점에서 한우, 수입육, 계육, 육우 등을 선택해 주문하면 바로고 기사가 해당 상품을 고객에게 배달하게 된다.
바로고와 동원홈푸드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름에 잠긴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배달 지역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를 육류 배달과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고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배달 서비스가 필요한 스타트업에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바로고는 딜리버리 인프라 확장을 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 중인 닥터나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닥터나우 앱 이용자들을 바로고 배달 서비스를 통해 약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닥터나우 임경호 부대표는 “바로고와의 딜리버리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비대면 진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스트마일 배달 로봇 플랫폼 뉴빌리티는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과 손잡고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2022년 상반기 강남 3구를 시작으로 배달 로봇 뉴비를 이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뉴비는 10여 대의 멀티 카메라와 센서 기술들을 기반으로 위치 추적과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며, 눈, 비 등 날씨와 상관없이 잉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빌리티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26일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을 통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사례들을 통해 고객들이 배달로봇 뉴비와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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