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적극적인 스마트건설 신기술 및 제품 도입 시도 나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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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대표 박원녕)은 22일 코로나 시대 건설 산업 관계자들의 기술 활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한 조사를 기반으로 ‘드론 &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현황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본 리포트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는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엔젤스윙이 개최한 ‘2020 건설 드론 웨비나’ 참석자 중 190여명을 대상으로 건설 현장에서의 드론 및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활용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90% 이상이 “현장에서 이미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드론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8.9%로 나타났다. 드론 활용처도 단순 조감도 및 영상 촬영보다는 시공 기록, 토공 물량 산출, 공사 계획 수립 등 다양했다.

건설 현장 담당자에게 있어 아직까지 드론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드론 데이터에 대한 낮은 이해도는 25.1%로 나타났다. 드론 데이터 플랫폼이 검증 단계를 지나 실무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단계지만 현장 담당자의 신뢰를 얻고 더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확도에 대한 검증 및 레퍼런스 확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응답자가 공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건설기술 전체로 초점이 확대된 2회차 설문에서는 스마트건설기술 담당자가 생각하는 기술 도입 단계와 인식을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드론스마트건설기술리포트 2020 (출처: 엔젤스윙)
드론스마트건설기술리포트 2020 (출처: 엔젤스윙)

다만, 기업 입장에서 모든 현장에 이러한 신기술 확산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신기술 사용의 어려움’이 31.1%, ‘신기술에 대한 보수적인 내부도입 절차’가 25.8% 등으로 나타났다. ‘낮은 이해도 및 신뢰도’가 24.4%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현장 적용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는 ‘실제로 기술을 사용하는 현장 사용자의 관심과 수요’가 24.6%, ‘기존의 적용 사례’가 18.0%, ‘사용성 높은 제품이 17.1% 등으로 꼽혔다.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는 “건설 드론을 포함한 스마트건설기술이 단순 도입의 시기는 지나 확산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으로 건설 산업에 신기술이 확산되려면 시장 내 관계자들의 공감, 실행, 공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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