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0일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수상작으로 총 8점의 우수한 안전기술∙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은 우수 안전기술∙제품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고 재난안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54일간의 공모를 통해 총 44건이 접수됐다. 내∙외부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비젼테크의 ‘침수 시 감전예방 LED조명등과 가로등 단자함’이 선정됐다. 전류 저항 특성을 활용해 누설전류를 제한하는 기술로 물속에서 전기는 정상 작동하고 사람은 감전되지 않도록 만든 제품이다. 장마철 침수로 인한 감전·정전을 예방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은 한국환경공단과 퍼펙트가 공동개발한 ‘폭우 속 맨홀사고 제로(ZERO)화 맨홀 키퍼(Keeper) 개발로 더 이상의 맨홀 추락 사고는 없다’가 선정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관 역류로 맨홀 뚜껑이 이탈하더라도 맨홀 안으로 보행자가 추락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제품이다. 맨홀 설치∙점검 등 작업 중임을 보행자가 알 수 있도록 안전표지판을 통해 안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인천시설공단의 ‘집수정 활용 소화설비 적용 기술’ ▲라지의 ‘차량화재 초기 진압용 질식소화포’ ▲파이어버스터의 ‘살수 장애 방지 소방밸브’ ▲메이크순 외 3개 기업의 ‘수직∙수평 배관지지 제품’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수하물처리시설 스마트 설비 진단’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6개의 안전기술∙제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제10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신용∙기술 보증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우수 기술∙제품의 발굴∙보급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