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비디오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 도약 목표
10월까지 일본 현지 제작 ‘비글루 오리지널’ 콘텐츠 21개 공개 예정
오디오 플랫폼 ‘스푼’ 성공 발판 삼아∙∙∙일본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사진=스푼랩스
사진=스푼랩스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운영 중인 스푼라디오가 법인명을 스푼랩스(Spoonlabs)로 변경하고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의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스푼라디오는 지난 3일 스푼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서비스 10년 차에 접어든 오디오 플랫폼 스푼과 더불어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로 오디오와 비디오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비글루는 지난 7월 스푼라디오가 고퀄리티 오리지널 K-드라마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권역에 동시 론칭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스푼라디오는 스푼을 통해 쌓아온 일본에서의 시장 내 입지 및 성공 노하우를 교두보로 비글루 일본 진출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비글루는 국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중 최초로 일본 현지에서 비글루만의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다. 오는 12일부터 <바람 맞은 아내는 행복해> <남친 찾기 프로젝트 -5명과의 키스-> <리벤지 신데렐라 러브> 등 SF물부터 로맨스 학원물, 복수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비글루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콘텐츠 6개를 선보인다. 

이어 10월까지 <용의자들의 동창회> <점멸 - 저주받은 빛-> <내가 사랑한 뱀파이어> 등 서스펜스와 호러를 포함한 약 15개의 일본 제작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예정인 비글루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 콘텐츠는 일본 인기 아이돌을 포함한 현지 배우의 출연과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로 일본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는 “2016년 진출해 이제 일본에서 서비스 8년 차에 접어든 스푼은 스푼라디오의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일등공신”이라며 “스푼라디오는 스푼을 운영하며 얻은 현지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비글루를 출시해 일본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비글루는 현지 시청자를 공략한 국가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나아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푼라디오는 스푼랩스로 사명을 변경한다. 스푼라디오는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일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스타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해외 매출에 힘입어 2023년 2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매출이 25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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