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사업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 진행 예정
중견 폐기물 수집 운반사 및 재활용 업체 대상으로 상용화 준비 중
국내 대형 페기물 처리사와 해외 진출 협의 진행

브이유에스 황윤익 대표(사진=브이유에스)
브이유에스 황윤익 대표(사진=브이유에스)

[스타트업투데이]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유에스(VUS, 대표 황윤익)가 28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32억 5,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번 프리A 시리즈 투자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시드 투자에 이어 프리A 라운드에도 팔로우온 투자를 결정하며 브이유에스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브이유에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 ‘망고’의 사업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이유에스는 25조 원 규모의 국내 폐기물시장을 대상으로 수집 운반에 필요한 라우팅 최적화 및 차량 관제, 업무시스템 통합 솔루션 망고를 개발했다. 2022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바른동행 2기’, 2024년 ‘IBK창공’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망고가 폐기물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DT)을 주도하는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브이유에스는 최근 2조 7,000억 원에 인수가 결정된 국내 대표 폐기물 처리 업체 ‘에코비트’와 함께 의료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나아가 더솔, KM로지텍, 느티나무 등 중견 폐기물 수집 운반사 및 재활용 업체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국내 대형 폐기물 처리사와 해외 진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브이유에스 황윤익 대표는 “국내 폐기물 산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최근까지는 소각, 매립 중심의 다운스트림 구조가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정보기술(IT)을 앞세워 재활용, 재사용 등 업스트림 구조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특히 폐기물 수집 운반 영역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될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운행 최적화와 차량 관리 뿐만 아니라 폐기물의 발생부터 수집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붙이는 게 핵심”이라며 “카카오택시, 타다 등 주요 모빌리티플랫폼사 경험을 바탕으로 배출처와 수집 운반사의 니즈를 해결하면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김범준 이사는 “국내 대표 종합 환경 기업과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 점뿐만 아니라 중견 수집 운반사와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사업적 능력을 확보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폐기물 수집 운반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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