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포워드, 핀테크 서비스 ‘도미노’ 운영∙∙∙개인 투자 자산 간편 관리
건강 관리 앱 ‘캐시워크’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헬스케어와 핀테크 결합 목표

넛지헬스케어가 패스트포워드에 투자했다(사진=넛지헬스케어)
넛지헬스케어가 패스트포워드에 투자했다(사진=넛지헬스케어)

[스타트업투데이] 국민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 중인 넛지헬스케어(대표 박정신)가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대표 주영민)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넛지헬스케어는 개인종합자산관리(PFM)와 개인건강기록(PHR)이 통합된 핀테크 신사업 확장을 꾀한다. 동시에 캐시워크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헬스케어 슈퍼 앱으로 도약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패스트포워드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개인의 투자 자산을 간편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도미노’를 운영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투자 정보와 자산 관리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인정받아 2023년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2021년 도미노 서비스 출시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프링캠프 등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누적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넛지헬스케어는 가장 먼저 캐시워크 서비스 내에 도미노 자산 관리 기능을 탑재해 건강과 금융이 결합된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누적 다운로드 수 2,200만 건,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360만 명이라는 캐시워크의 대규모 트래픽을 통해 도미노를 국내 대표 증권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넛지헬스케어는 패스트포워드의 마이데이터 라이센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주력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5년 금융 분야에 이어 의료 분야로 마이데이터 제도 확장이 예정된 가운데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 건강 마이데이터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갖출 전망이다. ‘의료 마이데이터’란 개인 건강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관리하는 개념으로 보험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제도다. 넛지헬스케어는 패스트포워드와 다양한 마이데이터 연구∙개발(R&D)을 통해 금융과 의료를 넘나드는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넛지헬스케어 박정신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마이데이터를 금융 분야부터 의료∙통신 등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와 핀테크의 결합을 통한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패스트포워드 주영민 대표는 “도미노의 비전을 국민 건강 관리 앱 개발사 넛지헬스케어와 함께 이어가게 돼 영광”이라며 “마이데이터를 공통분모로 핀테크와 헬스케어 양쪽에서 만들어갈 양사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영업 이익 125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흑자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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