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환경, 빠른 속도로 변화
브랜드∙개인 모두에 중요한 마케팅 도구 인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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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숏폼 콘텐츠는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다.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습관에 따라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노출, 관심, 몰입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많으며 비즈니스에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숏폼 콘텐츠는 주로 인스타그램(Instagram), 틱톡(TikTok),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된다. 각 플랫폼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콘텐츠가 제작된다. 

특히 숏폼 콘텐츠는 사용자가 참여하고 창작하는 것을 촉진하고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와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숏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 크리에이터 더투탑의 22 축구 이벤트(사진=워프코러페이션)
스포츠 크리에이터 더투탑의 22 축구 이벤트(사진=워프코러페이션)

 

워프코퍼레이션, 글로벌 시장 진출 적극 추진 

국내 스타트업 워프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워프코퍼레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W보드 마케팅은 전 세계의 유명 스포츠 크리에이터만 모아 동시에 브랜딩을 진행한다. 수십 명의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브랜드가 새겨진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채널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제작해 업드로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팬에게 같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A보드나 유니폼 스폰서십이 일상의 콘텐츠로도 확장된 것이다.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살아있는 A보드가 되어 각 나라의 팬들과 소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숏폼 콘텐츠와 기술이 결합되며 짧은 시간 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노출의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스포츠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메시지로 자시만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간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국내 숏폼 콘텐츠 업체 워프코퍼레이션 소속 크리에이터 ‘더투탑’이 한국 대표 크리에이터로 초청돼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 공식 후원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브랜드 ‘비지트 사우디’(Visit Saudi)로부터 초청을 받아 SNS 통합 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한 풋볼 크리에이터 더투탑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경기별 스코어 및 승리팀 예측 콘텐츠 등 다양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축구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많은 소통을 나눴다. 

워프코퍼레이션 함정수 대표는 “이와 같이 숏폼 콘텐트는 팬과 브랜드 간의 상호 작용과 참여를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숏폼 콘텐트는 더욱 혁신적인 방향으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셀러비
사진=셀러비

 

셀러비, AI 도입으로 유저 친화적 환경 구축 

숏폼 리워드 앱인 셀러비(CELEBe)가 국내 앱테크 최초로 AI 서비스를 도입해 유저 친화적인 리워드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셀러비는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시청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숏폼 앱테크다.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셀러비를 이용하며 발생한 포인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교통페이포인트, 네이버포인트 또는 팬시 코인(FanC)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AI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지만, 리워드 앱에 AI가 적용된 경우는 드물다. 이런 가운데 셀러비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행동을 분석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셀러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 도입 후 리워드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체류시간이 증가했다. 앱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충성고객 숫자도 크게 늘었다. 

숏폼 시청자의 유입은 수익과도 직결된다.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사 허브스팟(HubSpot)이 제공한 ‘2023 소셜미디어 마케팅 보고서’(2023 Social Media Marketing Report)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84%가 브랜드 관련 숏폼 동영상을 시청한 후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런 점을 보면 짧은 접속에도 리워드가 쌓이는 다른 앱테크에 비해 숏폼 시청을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셀러비는 사업적으로 큰 우위점에 있다. 

셀러비 박성훈 대표는 “새롭게 추가된 AI 기술로 사용자가 리워드를 노동이 아닌 즐거움과 함께 가져갔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오픈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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