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바이어 발굴 프로세스, 보름→하루 이내로 단축
영업 효율성 극대화∙∙∙수백만 건의 전통 데이터 이벤트 처리
최신 연구와 기술 도입∙∙∙잠재 바이어 추론의 정확도∙효율성↑

사진=딥세일즈
사진=딥세일즈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마흔네 번째 주인공은 인공지능(AI) 기반 잠재 바이어 발굴 서비스 ‘딥세일즈’입니다. 

 

사진=딥세일즈
사진=딥세일즈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딥세일즈’(DeepSales)는 2021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회사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의 세일즈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영업 담당자를 위해 전 세계의 잠재 바이어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진입시장 분석, 기업 DB 정리, 우선순위 정렬 등 기존 해외 영업팀 수행 시 보름 정도 걸렸던 잠재 바이어 발굴 프로세스를 하루 이내로 단축해 영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의 세일즈와 마케팅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일즈 담당자는 잠재 바이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런 소모적인 작업은 전체 업무 시간 중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세일즈팀은 신규 잠재 고객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딥세일즈는 AI를 활용해 영업 성사와 관련된 수백만 건의 전통적인 데이터 이벤트를 처리합니다. 

 

▲딥세일즈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김진성 대표는 지난 4년간 기업 간 거래(B2B) 커머스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중소 제조사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역량을 갖췄음에도 해외 바이어를 만날 기회조차 찾지 못해 국내 시장에 머무는 것들을 경험했습니다.전 세계에 있는 2억 개의 바이어 중소 제작사가 그들의 진성 바이어를 빠르게 찾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딥세일즈를 시작했습니다. 딥세일즈 구성원 중 30%는 한국 외 국적을 갖고 있으며 80%가 실리콘밸리, 상하이 등 다양한 거점 지역에서 업무 경험을 가진 10년 이상의 경력자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데이터 전처리는 인도에서, 라벨링은 파키스탄에서 하는 등 데이터의 양과 핵심성과지표(KPI)에 따라 글로벌 인력을 유동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딥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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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해외 바이어의 정확∙포괄적 정보 제공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딥세일즈’가 주력 서비스입니다. 딥세일즈는 고도화된 분석 기술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AI 모델을 제시해 중소기업의 세일즈 담당자가 빠르게 잠재 바이어를 찾고 세일즈 역량을 증폭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딥세일즈 솔루션은 영업 담당자에게 해외 바이어에 관한 해외 바이어에 관한 정확∙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사람에게 세일즈 역량을 집중해 영업 성사율을 높여 거래를 성사시키고 판매 주기를 단축합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어떻게 되나요? 

딥세일즈는 B2B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입니다.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50인 미만 제조사를 타깃으로 월 구독 형태로 수익 창출합니다. 바이어를 위한 프리(Free)∙프로(Pro)∙엘리트(Elite) 플랜과 대형 기업용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랜도 제공합니다. 또 정부 지원 사업인 ‘데이터바우처지원사업’을 통한 서비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사진=딥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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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전 세계 비즈니스 기회 접근하는 지원 정책 필요” 

▲투자 유치 비결이 있나요? 

먼저 딥세일즈는 ‘뚜렷한 시장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세일즈 시장은 끝없는 외부환경 변화와 함께 많은 비효율성을 가진 게 사실입니다. 딥세일즈는 세일즈 담당자가 효율적으로 신규 잠재 바이어 정보를 확보하고 실제 세일즈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했습니다. 또 혁신적인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을 활용해 신규 영업 진행과 관련된 수백만 건의 데이터 이벤트를 처리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잠재 바이어가 더 거래 성사율이 높을지를 추론합니다. 마지막으로 딥세일즈의 팀은 실리콘밸리, 상하이 등 글로벌 업무 경험을 갖춘 데다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딥세일즈의 서비스 특성상 영업 진행을 위한 잠재 바이어의 콘택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어에게 해외 바이어 정보를, 해외 바이어에게 국내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려면 「개인정보보호법」 규제로 한계가 있습니다. 규제 특례, 규제 샌드박스 등 정부 정책으로 국내 바이어 정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 중소기업이 전 세계의 비즈니스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를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S&P와 무디스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두 회사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신용평가 및 리서치분야에서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의사 결정 도구를 제공하며 전 세계의 경제 흐름과 기업의 투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영향력은 깊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정보 제공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현재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덕트 개발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고도화 관점에서는 사용자의 피드백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의 UI∙UX를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처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고도화 중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딥러닝 모델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신 연구와 기술을 도입해 잠재 바이어 추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려고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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