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운송 중 제품 품질에 영향 미치는 온도, 습도, 충격 등 모니터링
제약사, 도매상 등 콜드체인 필요 기업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
기술력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 예정∙∙∙시장 영향력 강화

[스타트업투데이] 물류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솔루션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설립 2년 만에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엔베스터, 우리벤처파트너스, 나우IB캐피탈, IBK은행, 원익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NBH캐피탈, 케이프투자증권이 투자에 참여했다. 

윌로그는 2021년 설립된 물류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 로거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송 중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 습도, 충격 등의 다양한 요인을 모니터링한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현장 업무에 적용∙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윌로그의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이 평가됐다. 윌로그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전문기관으로부터 3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솔루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제약사, 도매상, 물류기업 등 콜드체인이 필요한 다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의 일환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도 이번 투자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윌로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인접 분야 사업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핵심 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 조성우 이사는 “국내∙외 물류산업은 다양한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높은 변동성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윌로그는 디지털 전환이 더딘 콜드체인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해 물류 디지털화의 핵심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윌로그가 시장 혁신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로그 윤지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 한파 속에 물류 디지털 전환 혁신을 위한 값진 동력을 얻어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솔루션의 기술력 강화를 통해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디딤돌 삼아 물류 정보기술(IT) 기업 선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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