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일반 로드샵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도착예정시간∙위치정보 실시간 전달
지난해~올해, 스루 재이용률 85% 기록∙∙∙낮은 고객 획득 비용 달성
스마트상점 솔루션 ‘비하인드’ 출시도∙∙∙매장 인력 효율↑

사진=인비저블아이디어
사진=인비저블아이디어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스물여덟 번째 주인공은 ‘인비저블아이디어’입니다. 

 

사진=인비저블아이디어
사진=인비저블아이디어

▲‘인비저블아이디어’를 소개해주세요. 

‘인비저블아이디어’(Invisible Ideas)는 식음료(F&B)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돕는 IT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카페, 음식점 등 일반 로드샵(road shop)을 드라이브스루(drive-thru)처럼 이용하는 솔루션 ‘스루’(THROO)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F&B 매장의 인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상점 솔루션 ‘비하인드’(BEHIND)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앞서 윤언식 대표는 지난 2009년 멕시칸 요리 전문점 ‘훌리오’(Julio)를 창업했고 70여 명의 직원과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러던 중 인력부족, 인건비 상승 속 배달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업주를 위한 지속가능한 서비스 ‘스루’를 착안해 팀을 구성하고 2020년 인비저블아이디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윤언식 대표는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14년간 외식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창의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더불어 5명의 전문 개발진이 자체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루 주문 과정(사진=인비저블아이디어)
스루 주문 과정(사진=인비저블아이디어)

 

스루 앱으로 간편 주문∙∙∙내비게이션 연동∙안내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스루’는 다양한 매장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고객이 스루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하면 픽업 존으로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안내합니다. 동시에 매장에는 고객의 도착예정시간과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양측 모두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스루 고객은 단 한 개의 단골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 기꺼이 앱을 설치하는 만큼, 스루의 가치는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루 솔루션은 3,000여 개가 보급돼 있으며 1년 안에 1만 개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솔루션 사용료입니다. 스루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 매출이 발생하면 월정액이 부과되는 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플랫폼이 완성되면 매장에서 광고를 이용하려는 니즈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결제 수수료와 차량과의 연결을 통해서도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지난해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시드(Seed) 투자를 통해 5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에는 프리A(Pre-A) 투자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스루가 85%의 재이용률과 1,200원 정도의 낮은 고객 획득 비용을 달성했습니다. 스마트상점 서비스 ‘비하인드’를 출시해 스루 서비스와 매장을 더 확실히 연결해 식음료 매장의 또 다른 문제인 인건비를 줄였습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출시 한 달 만에 여러 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1만 곳 이상 F&B 매장에 ‘스루’ 보급 목표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인비저블아이디어는 올해 팁스(TIPS), 창업도약패키지 등을 비롯해 기업 및 기관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투자 한파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스타트업을 보면 좀 더 장기적이면서도 금리와 경기에 영향받지 않는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스루를 전국 1만 개 이상 F&B 매장에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하반기 투자를 유치 중입니다. 영업 인력을 보강해 좀 더 빠르게 보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내년 초에는 차 안에서도 스루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앱 개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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