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일부 유저 대상으로 ‘폴리’ 공개∙∙∙문제 풀이 봇 ‘콴다봇’ 업그레이드 버전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 계획∙∙∙글로벌 AI 튜터로 도약

사진=매스프레소
사진=매스프레소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가 생성형 AI 기반 문제 풀이 튜터 ‘폴리’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콴다는 모르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판독해 맞춤형 풀이 및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앱이다. 전 세계에서 매월 1,000만 명의 학생이 사용하는 아시아 대표 교육 서비스다. 

‘폴리’는 콴다 앱 내 기능으로 출시된 생성형 AI 기반 문제 풀이 튜터다. 올해 3월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공개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제 풀이 봇 ‘콴다봇’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기능 검증을 통해 얻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통 기능 성능이 강화됐다. 매스프레소가 자체 개발한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에 LLM 기술을 접목해 마치 실제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해 주는 것처럼 구현했다. 

답과 풀이를 한 번에 보여주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단계별로 풀이를 설명해 맥락 파악을 돕고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만 핵심적으로 물어볼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매스프레소는 오랫동안 아시아 대표 교육 앱으로서 쌓아온 58억 건의 교육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활용해 LLM 기반 AI 튜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다. 현재 GPT4의 가장 큰 결함은 환각(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답하는 현상)이다. 매스프레소는 도형과 그래프까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OCR 기술 및 수식 계산 알고리즘 등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데이터를 활용해 LLM 모델을 최적화해 정답률을 대폭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 보조 선생님처럼 수행할 수 있는 AI 튜터를 구현하고 추후 이 AI 튜터를 다양한 교육 솔루션에 접목해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콴다 앱 외에도 1: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 베트남 그룹 라이브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 태블릿 기반 반응형 학습 솔루션 등 자사가 운영하는 솔루션에 도입해 학생에게는 초개인화된 콘텐츠 및 실시간 질의응답 등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학습을 지원하고 선생님에게는 채점, 과제 관리 등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교육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매스프레소는 AI 튜터의 시장 확장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큰 사교육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유저 트래픽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모델 학습에 가장 효과적인 영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적해 모델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풀이 검색 서비스로 동남아 교육 시장을 선점한 콴다가 이번에는 LLM 기반 AI 튜터로 미국 시장을 선점하여 세계적인 학습 서비스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콴다의 8,500만 가입자의 87% 이상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 유입된다.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는 “LLM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인간 선생님만이 제공해 왔던 맞춤형 교육을 디지털로 구현하자는 자사의 미션 달성에 더욱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오랫동안 쌓아온 학습 데이터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갈 콴다의 AI 튜터가 전 세계 학생에게 공급돼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교육을 받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