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 및 유방 재건 성형 분야의 AI 진단 서비스 개발
초음파 이미지 이용한 진단용 AI 프로그램에 집중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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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더블유닷에이아이(대표 김재홍)의 신주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약 3억 원이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초음파 이미지를 이용해 가슴 성형 및 유방 재건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유방 보형물과 관련된 부작용과 다양한 종류의 보형물을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 구별해내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가슴 성형과 유방 재건 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AI 이용 진단 서비스를 개발한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일반 판독용 엑스레이가 아닌 초음파 이미지를 이용한 진단용 AI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여타 이미지 기반 AI 프로그램 개발보다 훨씬 복잡하고 고난도다.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더블유닷에이아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베타 오픈을 통한 시스템 안정화, 국내 유방검진센터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 입증을 앞두고 있다”며 “이후 질환이 아닌 성형 분야에 전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로벌 시장으로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닷에이아이 김재홍 대표는 20년 경력의 유방 외과의사로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수년 전부터 유방 보형물과 관련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가슴 성형에 활용되는 보형물 관련 지식과 경험을 전파해왔다. 최근에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성형외과 학술지 <성형과 재건수술(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가 게재되기도 했다. 김재홍 대표는 보유한 특수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AI 서비스로 구현해내고 있다. 

현재 유방 보형물 안전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국내∙외 식약처에서도 가슴 성형, 유방 재건 수술 후 안전성 감시에 관심이 매우 높다. 이번에 개발된 더블유닷에이아이의 AI 프로그램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을 거점으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더인벤셥랩 측은 “대부분 의료용 AI 서비스는 암이나 만성질환과 같은 질환에 집중하고 있지만, 더블유닷에이아이의 AI는 성형 수술 분야에 보기 드물게 도입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라며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보고 있어 더욱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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