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양재 허브 입주기업 등 AI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밀라, 1,000명 이상 연구 보유한 세계 최고 AI 학술기관 꼽혀
글로벌 협력 거버넌스 구축∙∙∙“세계 시장에서 ‘서울’의 AI 경쟁력 키울 것”
[스타트업투데이] 서울시가 딥러닝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밀라 인공지능(AI) 연구소(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 이하 밀라 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기술사업화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까지 AI 양재 허브 입주기업 등 AI 분야 10개 기업을 북미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다.
밀라 연구소는 딥러닝의 최고권위자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이끄는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로 서울시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AI 양재 허브와 밀라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 ▲연구자원 지원을 통한 성장 가속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밀라 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의 우수 AI 창업기업을 발굴해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해외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AI 창업기업이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기관과의 네트워킹 및 협업은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네트워킹의 대상을 해외로 확대해 우리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대표적 미래 먹거리 산업인 AI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AI 양재 허브를 중심으로 경쟁력있는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집중했다”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서울을 AI 산업의 구심점이자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