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쓴 글의 장르 자동 분류∙∙∙구조 및 6개 글쓰기 지표 종합 분석
첨삭 결과 따라 글 수정∙∙∙좋은 글쓰기 실력 갖출 것 기대

키위 글평가 화면과 사용중인 학생(사진=투블럭AI)
키위 글평가 화면과 사용중인 학생(사진=투블럭AI)

[스타트업투데이] 투블럭에이아이(대표 조영환, 이하 투블럭AI)는 AI 글평가 서비스 ‘키위’(KEEwi)를 코리안 AI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키위 서비스는 학생이 쓴 글의 장르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구조 분석과 6가지의 글쓰기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 점수를 산출한다. 키위가 모든 좋은 글에 높은 점수를 주진 않는다. 다만, 키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글은 보편적으로 잘 이해되며 설득력 있는 좋은 글이라는 것이 투블럭AI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키위 첨삭 결과에 따라 글을 수정하면 결과적으로 좋은 글쓰기 실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AI 평가 점수는 문법의 정확성, 어휘의 풍부성, 의도의 표현, 문장 구사력, 조직과 전개, 주제의 명확성 등 정량적 평가 가능한 6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 각 항목에 대한 상세한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챗 GPT를 활용한 챗봇 기능을 통해 글에 대한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얻거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등 글쓰기 후속 활동도 가능하다. 

첨삭 결과 외에 GPT 판별 기능은 학생이 입력한 글이 사람이 쓴 글인지 GPT를 이용해 쓴 글인지 판정해주기 때문에 글쓰기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유용하다는 평이다. 

키위 서비스는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학교에서 단체 글쓰기 대회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키위로 좋은 글쓰기를 충분히 연습한 후에 글쓰기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AI 분석을 통해 평가 점수를 산출하는 데 10초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학생은 자신의 글을 반복 수정하며 더 좋은 글로 빠르게 만들어갈 수 있다.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교과 과정에서 글쓰기 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글쓰기 평가를 위한 기준을 세우기 어려울 뿐 아니라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선생님의 업무가 가중되어서 평가와 피드백이 즉시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 현장에 키위가 하나의 대안으로 기대된다. 

키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23년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 서비스 활성화 사업’의 교육 평가 분야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의 후원으로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입력한 글과 챗봇과의 대화 내용은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된다. 

투블럭AI 조영환 대표는 “챗 GPT가 글쓰기 학습을 통해서 똑똑한 AI가 된 것처럼 글쓰기 연습은 사람의 지적 능력 향상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이 쉽고 빠른 AI 글쓰기 평가와 피드백을 활용해서 글쓰기 능력을 키워 AI 시대에 중요한 문해력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글쓰기 교육의 지역적 격차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