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내채권∙해외전환사채 대상, 일임서비스 2종 신규 출시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투자 증가세
금리 변화 대응, 신용도 판단 등 채권 투자의 어려움 자동투자로 해결

사진=업라이즈투자자문
사진=업라이즈투자자문

[스타트업투데이] 업라이즈투자자문(대표 김동주∙문일호)은 국내 장내채권과 해외전환사채(CB)에 자동투자할 수 있는 일임 서비스를 자사의 로보어드바이저 ‘든든’을 통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든든’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에버그린 전략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자동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다. 고도화된 전략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든든은 새로운 채권 투자 일임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올해 3월에 채권 투자 전문 운용사 한국 채권투자운용과 투자자문사 플레인바닐라 투자자문과 각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순 매수한 채권 투자 규모는 지난해 20조 3,000 억 원에 이른다. 고점을 향하던 정기예금금리가 떨어지고 그에 반해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 ETF에 올해 1분기 3조 1,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채권의 인기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CB의 경우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기대하면서 절세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라 안정적 이자수익이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 투자는 이런 장점에도 채권의 신용도와 금리의 추세를 신중하게 파악해야 하는 등 직접 투자하기에 어려움과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에 든든이 출시한 채권 투자 일임 서비스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든든 앱 내에서 증권사 계좌개설, 일임계약, 채권 자동투자까지 비대면으로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국내 장내채권 일임 서비스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을 대상으로 운용된다. 특히 성과수수료는 하이워크마크(High-Water Mark) 방식이 적용된다. ‘하이워크마크’란, 과거 가장 높았던 성과를 기준으로 초과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수익이 나더라도 과거 성과 미만이면 성과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고 투자운용역의 책임이 더해진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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