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인터넷처럼 우리 삶 변화시킬 기술될 것
안호준 부사장, “제품∙서비스 부가가치↑ 위해 비즈니스 행위 필수”
실감형 콘텐츠 메타버스 영역에서 B2B 위한 SaaS 부재
엘리펙스, 특별한 지식 없어도 누구나 쉽게 가상공간 만들어

제270회 BTCN벤처포럼에는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이 참여해 투자명회를 진행했다
제270회 BTCN벤처포럼에는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이 참여해 투자명회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BTCN벤처포럼’이 3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BTCN과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하고, 한국M&A협회와 SMB투자파트너스가 후원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이 참여해 하이퍼리얼리즘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엘리펙스’를 소개했다. 

1999년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사람들은 인터넷이 어떤 것인지 잘 몰랐다. 그러나 25년여가 지난 지금 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다양하게 바꿔놨다. 

4차 산업시대에 접어들면서 메타버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현재 메타버스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지만, 인터넷처럼 메타버스 역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기술로 여겨진다. 

안호준 부사장은 “기업은 제품∙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과 기업 정보를 알리는 비즈니스 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현재 실감형 콘텐츠 메타버스 영역에서 기업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메타버스 시대가 열리고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엘리펙스처럼 B2B 기업을 위한 SaaS 플랫폼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펙스에 빌드한 브랜드 공간(사진=올림플래닛)
엘리펙스에 빌드한 브랜드 공간(사진=올림플래닛)

 

엘리펙스 서비스의 5가지 강점은? 

기업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미지, 영상, 실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왔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C) 영역에서 전시나 제조, 금융, 교육, 국방, 쇼핑, 의료, 패션, 부동산 등 분야의 기업이 자사의 정보를 알리기 위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안호준 부사장(CSO)은 “예전에는 텍스트로, 다시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실감형 콘텐츠로 수단이 변하고 있다”며 “이렇게 제품과 기업을 알리기 위해 매체 활동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판매 혹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인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올림플래닛’(OLIM PLANET)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엘리펙스’(Elypecs)는 브랜드와 유저를 포함한 모든 고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3D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가상공간을 누구나 쉽게 만든다. 

안 부사장은 엘리펙스를 기업 간 거래(B2B)에 가장 최적화된 가상공간 SaaS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모든 사업자의 회사∙제품∙서비스와 고객경험을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임팩트 있는 방법으로 어필하도록 도와준다”며 “메타버스 SaaS 시대를 이끈다”고 평가했다. 

또 엘리펙스의 가상공간 SaaS 서비스의 강점으로 ▲빠른 구축 속도 ▲저렴한 비용 ▲다양한 가상공간 테마 ▲모듈화된 기능 ▲쉽고 간편한 접근성 등 5가지를 꼽았다. 

과거 B2B 기업이 가상공간을 만들려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가까운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엘리펙스는 미리 렌더링 된 가상공간 테마를 선택만 해도 즉시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서비스다. 

안 부사장은 “템플릿 형태로 공간을 선택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은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의 구독료만 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지난 8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3D 기반의 다양한 가상 공간 테마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듈화’라는 게 안 부사장의 설명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챗GPT(Chat GPT)를 비롯해 AI 휴먼, 화상채팅 등 필요한 기능을 가상공간과 연동해 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다. 

안 부사장은 “AI 휴먼에 챗GPT를 연동해 놓으면 가상공간 안에서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블록체인이나 NFT 등이 결합되면 디지털 자산을 넘어 이커머스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별도의 서버구축이나 앱 설치 없이 브라우저 기만의 멀티 디바이스로 접근성이 쉽고 간편하다는 게 엘리펙스의 특징이다. 

 

제270회 BTCN벤처포럼에는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이 참여해 투자명회를 진행했다
제270회 BTCN벤처포럼에는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이 참여해 투자명회를 진행했다

 

엘리펙스, 실감형 가상공간 SaaS 시장 개척∙∙∙성과는? 

엘리펙스는 B2B 기반 실감형 가상공간 SaaS 시장을 개척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올림플래닛은 초창기에 건설∙부동산 시장에 집중했고 가상공간 속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분양됐거나 분양되기 전 건축물을 가상공간에서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 

안 부사장에 따르면 DL이앤씨,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한국토지신탁, SM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 고객이 엘리펙스를 사용하고 있다. 공공기관부터 대기업∙중소기업까지 5개년 기준 누적 3만 개 이상의 가상공간이 운영 중이다. 게다가 제조와 채용, 미디어, 쇼핑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한편 올림플래닛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에 특화된 SaaS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엘리펙스는 ▲비즈니스 모델(BM) 확장 ▲세일즈 채널 확장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 전략을 수립했다. 

안 부사장은 “올림플래닛은 BM 확장을 위해 사업자 및 공공기관 등 개별 산업에 특화된 구독형 비즈니스 상품을 올해 론칭했다”며 “다양한 업무 행위를 실감형 콘텐츠로 전환해 보급형 실감형 콘텐츠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휴먼 등으로 수익을 내는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 시장을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산업 영역의 전문화된 에이전시 및 플랫폼 사업자와 리셀러 파트너 채널을 구축하고 더욱 공격적인 실감형 가상공간 보급 및 수익 창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과 총판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대표 가상공간 SaaS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안 부사장은 “메타버스의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동남아∙북미 시장을 말미암아 유럽 시장까지 확장해 전 세계 가상공간이 필요한 모든 사업자가 엘리펙스를 통해 가상공간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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