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데이] 웹 3.0 디지털 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에 1인치(1inch)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이하 덱스) 서비스가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대표 신민철)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1인치(1inch)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인치 네트워크는 여러 덱스의 유동성을 모아 투자자가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각 덱스의 유동성과 거래 가능한 가격, 수수료를 한 번에 파악해 코인 거래 시 발생하는 슬리피지(매도 매수 희망 가격 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1인치 네트워크는 현재 ▲덱스 애그리게이터 이외에도 ▲지정가 주문 프로토콜 ▲유동성 프로토콜 ▲다오(DAO) 프로토콜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MOU로 빗썸 부리또 월렛에 1인치 네트워크 서비스가 연동된다. 이용자는 광범위한 탈중앙화 거래 선택 옵션을 통해 수수료 비용 절감 및 높은 유동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인치 네트워크도 빗썸 부리또 월렛과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한국 웹 3.0 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1인치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는 “이번 협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1인치 네트워크의 글로벌 영역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 부리또 월렛과의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로똔다 신민철 대표는 “1인치 네트워크의 파트너사 합류로 지갑 이용자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긴밀히 교류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똔다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와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빗썸 부리또 월렛과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클레이스왑의 서비스 연동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빗썸 부리또 월렛 이용자는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의 여러 코인 간 ‘스왑’(Swap), ‘유동성 공급’을 비롯해 추후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드롭스’(Drops) 등의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