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 사전 세미나 개최∙∙∙프렌들리AI,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등 연사 참여
이세영 대표, “AI 모델 규모 확장에 따라 주류 되는 현상으로 모델 성장도↑”

이세영 대표는 ‘생성 AI의 응용과 사업화 방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성 AI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을 설명했다(사진=뤼튼테크놀로지)
이세영 대표는 ‘생성 AI의 응용과 사업화 방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성 AI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을 설명했다(사진=뤼튼테크놀로지)

[스타트업투데이] 아시아 최초 생성 AI(Generative AI) 사전 세미나가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이번 사전 세미나에는 국내 대표 생성 AI 스타트업 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 AI) 전병곤 대표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가 각각 테크 세션과 비즈니스 세션의 연사로 참여했다. 

이세영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시작은 AI 모델의 규모 확장”이라며 “생성 AI는 텍스트로 이미지를, 심지어 영상까지 만들어내는 등 무서운 확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AI 모델의 규모 확장과 이에 따라 주류가 되는 현상으로 모델 성능 또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세영 대표는 산업에서의 생성 AI 응용과 사업화를 담당하는 레이어(Layer)를 소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생성 AI로 할 수 있는 일? 

이세영 대표는 ‘생성 AI의 응용과 사업화 방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성 AI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을 설명했다. 그는 “해외 매체와 관련 투자자는 생성 AI 혁명을 14년마다 한 번씩 오는 ‘인터페이스 혁명’으로 보고 있다”며 “인터넷과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에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왔고 대부분의 업무 환경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 AI는 언어 기반의 명령이 가능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필두로 새로운 앱 생태계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문서 작업 중 사용자가 직접 입력 또는 수정하는 게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문사가 간결하게 편집되거나 완성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런 수준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제 상호작용은 현대 논리적 워커와 크리에이티브 워커의 워크플로우(workflow)에 있어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기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명령을 내려야만 작동했다. 단순히 그 결과물은 아웃풋(Output)만을 내주는 정도였다. 하지만 생성 AI는 언어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호한 명령으로도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사용자가 중요하면서도 핵심 개념만 입력하면 컴퓨터는 이를 구체화시켜 출력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기존 생산성이 10, 20% 향상하는 수준이 아니라 테넥스의 혁명에 가까운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투자업계는 투자에 대한 기준과 기업 발굴 등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 AI를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해결해주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나 구글플레이(GoolePlay) 등과 같이 생성 AI를 제공하는 인프라 영역이 등장했다. 더 나아가 소비자에게 응용하는 영역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인프라 영역은 GPT-3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같은 생성 AI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것을 소비자에게까지 확장하려면 응용 영역에서도 모델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초 생성 AI(Generative AI) 사전 세미나가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사진=뤼튼테크놀로지)
아시아 최초 생성 AI(Generative AI) 사전 세미나가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사진=뤼튼테크놀로지)

 

“다음 단계 진입 위해 경쟁력 있게 만드는 요소 필요” 

현재 GPT-3 등 생성 AI 모델이나 범용 AI모델은 이제 시작점에 있다. 수천억에서 조 단위의 투자로 이어진다면 충분히 좋은 성능을 낼 만큼 계속해서 발전할 분야로 언급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런 기술이 각 업무에 맞게 특화되려면 해결해야 할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챗GPT에 보고서나 기사 작성을 명령한다면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되지 못한다”며 “현재 초기 생성 단계까지는 왔는데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데이터로 경쟁력 있게 만드는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에 따르면 기업은 앞으로 생성 AI 모델이나 이 모델의 성능을 실제 워크플로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전달 과정에서 응용 및 사업화 영역의 핵심 경쟁력 요소를 모두 잘 구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 대표는 생성 AI 응용과 미래 사업화를 전망했다. 그는 “기술의 이점을 활용한, 생성 AI 가능한 비즈니스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며 “생성 AI에 가능한 요소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서비스가 결국 거점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성 AI를 통하면 생성 시간과 비용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독특하면서도 개인화된 콘텐츠를 무한히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지금은 거점 시장을 찾으면서 데이터와 응용 역량을 쌓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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