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인, 전자약 분야 선두주자로 꼽혀∙∙∙중장, 만성질환 치료기술 개발 주력

편두통 치료기기 ‘일렉시아’(사진=뉴아인)
편두통 치료기기 ‘일렉시아’(사진=뉴아인)

[스타트업투데이]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이 편두통 치료 전자약 ‘일렉시아’(ELEXIR)를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편두통은 뇌혈관 확장에 의한 혈관통 및 염증반응으로 여겨진다. 일렉시아는 편두통 발작 시 받는 급성모드와 매일 사용하는 예방모드로 편두통과 관련된 통증신호 전달을 억제하고 뇌혈관 수축을 유발함으로써 편두통 증상을 완화∙예방한다. 

뉴아인은 2017년 창업 이후 국내 전자약 분야 선두주자로서 중증, 만성질환 치료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전자약’은 전기자극 등 물리적 방법으로 생물학적 기능을 유도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뉴아인은 현재 안구건조증, 녹내장∙황반변성, 이명,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ADHD∙ASD, 폐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에 임하고 있다. 

뉴아인은 국내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6일 일렉시아 예방모드를 적용한 결과, 4주 뒤 환자는 ‘중등도 이상 두통 일수’와 ‘급성기 약물 복용 빈도’가 감소했다. 임상에 참여한 20대 여성 이 씨는 “매달 5회 이상 발생하던 편두통이 현재 1회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전하기도 했다. 

또 미국 두통 전문 클리닉에서 편두통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일렉시아와 동일한 급성모드 자극 프로토콜을 적용했고 편두통 통증 59% 감소, 사용 후 24시간 경과 후 통증이 없어진 환자가 32%, 통증 완화(30%이상 통증 감소)가 유지된 환자가 79%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치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일렉시아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뉴아인은 국내에 자체 제조시설을 보유해 제품의 높은 품질을 보장하고 미국 FDA 승인, 유럽 CE 인증으로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뉴아인 관계자는 “기존의 화학약품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원치 않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신경만 자극해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추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각 시장에서 들어오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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