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7일 CES 서울관 운영∙∙∙경제∙리빙 스타트업 13곳 참여
인테리어부터 콘텐츠까지∙∙∙로봇, AI 등 첨단기술 융∙복합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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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7일까지 CES 2022 서울관을 통해 25개의 혁신기업을 전시한다. 

4차 산업시대에 들어서면서 로봇, 메타버스,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융∙복합한 또 다른 ‘신기술’이 탄생하고 있다. 올해 CES 2022에서도 AI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과 콘텐츠, 패션, 홈퍼니싱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눈에 띈다. 

<스타트업투데이>는 CES 2022 서울관에 참여하는 혁신기업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순서는 경제∙리빙 분야 13개 스타트업이다. 

 

가구배치 전 인테리어를 미리 보고 싶다면?

모아이스(대표 이용근)는 AI 골프 코칭 앱 ‘골프픽스’를 선보인다. 골프픽스에는 누구나 쉽게 골프 스윙을 배울 수 있도록 AI 기술이 적용됐다. AI 기반의 빅데이터를 통해 10초 내 사용자의 골프 스윙 동작을 분석한다. 이용자가 스윙 동작을 촬영해 기존 스윙 영상과 비교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동작도 알려준다. 

 

아키드로우의 아키스케치는 디지털화된 집의 도면을 활용해 3D로 가구나 가전제품을 원하는 곳에 미리 배치해보는 서비스다(사진=아키드로우)
아키드로우의 아키스케치는 디지털화된 집의 도면을 활용해 3D로 가구나 가전제품을 원하는 곳에 미리 배치해보는 서비스다(사진=아키드로우)

아키드로우(대표 이주성) 3D 홈퍼니시용 솔루션 아키스케치(Archisketch)를 공개∙시연한다. 아키스케치는 디지털화된 집의 도면을 활용해 3D로 가구나 가전제품을 원하는 곳에 미리 배치해보는 서비스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비롯해 3D 홈플래너, 4K 렌더링, 파노라마 뷰어 등을 사용해 온라인상에서 인테리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시대에 들어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블록(block)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chain) 형태로 수많은 컴퓨터에 연결해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CES 2022 서울관에서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올링크(대표 김경동)는 기존 시스템 교체 없이 한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적립∙교통∙출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 기반 정보 전달 솔루션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반 AI 클라우드 기업 커먼컴퓨터(대표 김민현)는 미니에그(MiniEgg) ANIFT를, 로보러스(대표 김대훈)는 블록체인 DID 기반 매장 친화형 스마트 로봇을 선보였다. 

 

‘이것’만 있으면 나도 웹툰 작가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툰스퀘어의 투닝을 통하면 간단한 대화형 텍스트만으로 내용에 맞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사진=툰스퀘어)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툰스퀘어의 투닝을 통하면 간단한 대화형 텍스트만으로 내용에 맞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사진=툰스퀘어)

‘콘텐츠’가 기업의 경쟁력 지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IT와 결합하면서 단순히 볼 수만 있었던 콘텐츠를 만들거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는다. 

아이디어콘서트(대표 전달용)는 웹툰이나 만화를 웹툰무비로 바꿔주는 저작툴 ‘투니비’를 선보인다. 이미지 분리기술과 동작 연출기능, 가상 카메라가 등을 통해 다각도에서 연출되기 때문에 마치 영화처럼 웹툰이나 무비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앞서 아이디어콘서트는 투니비로 ‘2018 대한민국 임팩트(ImpaCTech)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3D 디지털 패션 솔루션 개발 기업 지이모션(대표 한동수)이 자체 개발한 지위브(z-weave)는 다양하게 디자인된 3D 의상을 가상공간에 보여주고 자유롭게 수정하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준다. 

클레온(대표 진승혁)은 가상인간 개발기업으로 남성형 가상인간 ‘우주’와 우주 여동생 ‘은하’를 개발했다. 클레온이 보유한 ‘딥 휴먼’ 기술은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생성이 가능하다. 사진 1장과 1분가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영상 속 인물의 얼굴과 음성을 변환∙생성한다. 앞서 클레온은 지난달 30일 교원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AI 중심의 에듀테크 서비스로의 확장 준비를 마쳤다. 

툰스퀘어(대표 이호영)은 AI 웹툰 창작 서비스 투닝(Tooning)을 선보인다.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투닝을 통하면 간단한 대화형 텍스트만으로 내용에 맞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출한다. 여기에 텍스트를 이미지를 변환해주는 TTT(Text to Toon) AI 기술이 활용된다. 특히 투닝 내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자원은 저작권 문제없이 언제든지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IT를 기반으로 펀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워프솔루션(대표 이경학)은 주파수를 이용한 원거리 무선충전 아이템을 소개했다. 무선주파수(RF)를 이용한 워프솔루션의 원거리 무선충전은 인증된 다수 기기를 동시 충전하면서도 실시간 기기 추적이 가능하다. 

콥틱(공동대표 성우석∙박형진)이 선보이는 커스텀 안경 브랜드 ‘브리즘’은 3D 스캐팅과 프린팅, 빅데이트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한다. 캐치플로우(대표 김태영)의 지향성 스피커는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지향각에 있는 특정 사람들에게만 소리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CES 2022 서울관에 전시되는 웨인힐스벤처스(대표 이수민)는 음성데이터를 영상으로 자동 제작∙변환하는 STV(Speech to Video)를 출품한다. 나이와 언어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개성을 10분 만에 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는 AI 서비스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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