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식재산 제1호 투자조합 운영사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 다래전략사업화센터(대표 김정국, 배순구), 씨비에이벤처스(대표 우광제)는 주식회사 에스티에스바이오(대표 박정건)에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기업 에스티에스바이오는 약물누출 시 치명적인 고위험약물(항암제고위험, 항생제 등 세포독성약물)의 조제 또는 투여 시 약물 및 증기의 누출을 막고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여 ‘조제자’와 ‘투여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오염(바이알 약병 및 수액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기구인 국내최초 폐쇄형 약물전달장치(CSTD) 제조 스타트업이다.

폐쇄형 약물전달장치(CSTD)는 고위험약물을 다루는 조제자와 투여되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이미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의무 및 권고되고 있으나, 국내 제조사가 없어 해외 제품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이다.

해당 의료기기의 비급여로 인해 병원과 환자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시장형성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스티에스바이오는 자체적인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폐쇄형 약물전달장치(CSTD)를 개발완료 및 특허를 확보했다.

이는 향후 시장형성 시 고가의 해외 제품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산화할 예정이다. 조제자와 환자 모두의 안전뿐만 아니라 급여 신청을 통해 병원과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사용 확대 및 병원 내 산업재해 예방을 통해 사회 기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 재원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다래전략사업화센터, 씨비에이벤처스가 공동운영하는 ‘인천지식재산 제1호 투자조합’으로 창업 3년 이내의 우수 창업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인천시 3억 원, 7억 원은 법인 및 기관, 전문 엔젤 투자자가 출자자로 구성돼 있다. 공동업무집행조합원으로 운영되는 조합으로 투자기업 대상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창업을 지원한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특허 및 지식재산권 관련 지원하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씨비에이벤처스는 글로벌 진출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지식재산 제1호 투자조합 관계자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종사자는 물론 환자와 보호자도 세포독성이 있는 약물에 잠재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위험약물에 대한 안전조치가 절실한 상황 속에서 아번 투자는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폐쇄형 약물전달장치(CSTD)를 국산화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박세아 기자] [email protected]